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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순수한 알아차림으로 흔히 해석되는 마음챙김’. 6장은 이러한 해석에서 자칫 간과할 있는 마음챙김의 윤리와 도덕적 측면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이다. 기업이나 군대가 인적 자원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해 이익을 창출하는 마음챙김 수행을 도입하는 사례 또는 마음챙김의 기능을 심리적, 치료적 측면으로만 활용하는 사례에 대해 마음챙김 하며생각해 문제를 제기한다.  

초기불교에 따르면 마음챙김(sati)’에는 순수한 알아차림 내성적 알아차림 기능 외에도 선하지 않은 것을 방지(절제)하는 보호적 알아차림’, 그리고 모든 존재에 대한 윤리적이고 이타적인 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념을 형성하는기능이 포함된다. ‘의도적 개념화 자애(loving kindness)’ 기르는 과정인데,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남을 보호하는 의도와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있다.

자본주의 경쟁사회 최전선에 있는 기업과 군대에서도 자신을 보호하며 남을 보호하는마음챙김을 가르치게 시대적인 흐름이 아이러니하다. 조직에 유리한 개념만 추출해 마음챙김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지만 윤리에 대한 고민은 어느 시대에나 있어야 하기에 계속 마음챙김하며 나아갈 뿐이다. 오히려 현시대의 문제를 무시한채로 보완되거나 발전하지 않는 윤리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나는 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의도의 결과물이다. 표면적으로는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의도와 동기, 어떤 뿌리에서 나왔는지에 따라 결과의 가치는 다르다. 독극물을 좋은 의도로 쓰면 약이 되고 나쁜 의도로 쓰면 독이 되는 것처럼. 나는 어떤 의도로 마음챙김 하는가? 메모지에 올바른 의도로 정신을 차리기 적어 책상 앞에 붙여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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